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아는기자 시작합니다. 정치부 이세진 기자 나와있습니다. <br> <br>Q1. 사전투표 첫날 투표율이 역대 최대에요. 어떻게 봐야 합니까? <br><br>첫 날 나섰다는 건, 그만큼 유권자들이 적극적으로 의사를 표시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. <br> <br>최근 대선들과 비교해보면 19대 대선 1일 차 사전투표율은 11.7%, 20대 대선 1일차 17.57%이었으니까, 이번에 19.58%, 가장 높죠. <br><br>Q2. 첫날 투표율이 높은 것, 누구에게 유리한가요? <br><br>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자신들에게 유리하다는데, 이유를 한 번 들어보시죠. <br> <br>민주당은 내심 걱정했다고 합니다. <br><br>평일이라 지지층이 많은 40, 50대 직장인들이 못 나올까봐요.<br><br>그런데 첫날부터 투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나오는 것, 바로 계엄에 대한 분노, 내란종식에 대한 열망을 보여주는 증표라는 겁니다. <br> <br>또 하나 오늘 수치를 잘 보면, 민주당이 기대했던 보수진영의 투표 포기가 보인다고 합니다.<br> <br>Q3-1. 그건 어떻게 알 수 있죠? <br><br>대구 경북 TK의 사전투표율 보라는 겁니다. <br><br>대구 지역 사전 투표율이 거의 가장 저조한 부분을 눈여겨보고 있습니다. <br><br>그에 반해 투표율이 높았던 호남, 자신들은 결집했지만, 보수는 결집이 안됐다는 것이죠. <br><br>Q4. 국민의힘도 유리하다고 했다면서요? <br><br>국민의힘도 보수가 투표를 포기할까 걱정했었는데요. <br> <br>그렇지 않다는 겁니다.<br><br>민주당은 지역 투표율을 봤지만, 국민의힘은 시간대별 투표율에 주목했습니다. <br> <br>투표가 직장인이 많이 투표하는 점심시간 대보다, 투표가 땡하고 시작한 새벽 6시부터 아침 일찍부터 높았다는 겁니다. <br> <br>고령층이 투표장으로 나왔고, 이건 민주당 독식에 위기감을 느끼고 보수층이 뭉친 거라고요.<br><br>실제 이런 움직임을 지역별 투표장 사진으로 확인했다고 합니다.<br> <br>첫 날 투표율이 높은 것도 고무된 분위기입니다. 남은 투표에도 긍정적이라고요. <br> <br>Q4-2. 남은 투표에 긍정적 신호요? <br><br>국민의힘은 2007년 이명박 대통령 승리할 때 당시 여당처럼 지지층이 투표장에 안 나올까봐 걱정했습니다. <br> <br>이명박 대통령 승리했던 대선에서 투표율은 63%로 상당히 저조했거든요. <br><br>어차피 질 거란 패배의식 때문에 당시 여당 지지층이 투표를 포기한 거죠. <br> <br>그런데 첫 날부터 높은 투표율, 투표장 안나가려던 보수층이 투표장으로 나왔고, 앞으로도 그럴 수 있다는 기대를 보이는 겁니다. <br> <br>Q5. 각자의 해석이고 결과는 뚜꺼을 까 봐야 알 텐데, 남은 투표에서 뭐가 중요할까요. <br><br>양당 모두 TK, 대구경북 투표율에 주목하고 있습니다. <br><br>첫 날 사전투표율은 낮지만, 본투표까지 모두 치러졌을 때, TK 지역이 얼마나 결집하냐가 중요하다는 겁니다. <br> <br>호남은 이미 결집을 보여줬으니까요.<br><br>민주당에선 "오늘 투표율 보고 TK가 결집하는 반작용이 있을 수 있다"면서 경계하고 있고요, 국민의힘에선 "TK는 원래 다른 지역보다 본투표율이 높다"면서 끝까지 투표율 끌어올리겠다 각오하고 있는 모습입니다. <br><br>Q6. 높은 사전투표율이 전체 투표율까지 이어질까요? <br><br>그것도 주목해봐야 하는데요. <br> <br>사전투표율이 높다고 전체 투표율이 높아진다고 장담할 순 없습니다. <br> <br>점점 어디서나 투표할 수 있어 편하다보니, 사전투표율 비중이 높아지는 추세거든요. <br><br>본투표율은 낮아질 수도 있죠. <br> <br>게다가 지난 대선 사전 투표는 금요일과 토요일 진행했던 반면 이번 대선은 사전 투표 목금 모두 평일입니다. <br> <br>보통 토요일 투표율이 더 높아서 내일 투표율까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.<br><br>지금까지, 아는기자였습니다.<br /><br /><br />이세진 기자 jinlee@ichannela.com